5일 당 현장최고위에서 발언
"기업이 살아야 극일도 가능…경제 대전환 밖에 다른 길 없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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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을 찾아 “(일본 수출 규제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대전환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현장최고위를 열고 “근본적으로 경제 정책을 전환하지 않고서는 (추가경정예산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금형협동조합 등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기업이 살아야 극일도 가능하다”며 “기업들이 버텨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싸워서 이기자고 말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금형산업협회에서 지난 달 초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서 애로사항을 전달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시원한 해결책 듣지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정부가 외교로도 못 풀고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참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최저임금 급등, 근로시간 강제단축, 각종 규제강화 등 현 정부의 반기업 정책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된다”며 “대기업 귀족노동조합의 끝없는 횡포로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도 한둘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맘껏 뛸 수 있는 기업환경을 바라지 정부 지원만 바라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맞서 우리 경제와 기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제 정책의 대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도 이기자는 말만 할 게 아니라 경제계와 기업인 목소리 적극 수렴해서 하루속히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경제정책 대전환 방향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말해주길 바란다. 저희 당이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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