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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오신환 "패스트트랙 합의안 협상 재개해야··· 협상 위해 소위원장 내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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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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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에 즉각 나설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촉구한다”고 5일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는 다른 현안에 묻혀 차일피일 미뤄지는 선거제도 개편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률 등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한 내에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민주당·한국당에 정치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대로 허송세월하며 상황을 방치한다면 국회는 이달 말로 예정된 양대특위 활동기한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하며 극한의 대립을 벌이는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과 경제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선거제도를 어떻게 할 지를 놓고 우리끼리 멱살잡이를 벌이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6월28일 양대 특위 기한을 8월말까지 연장하고 민주당·한국당이 각각 특위 위원장을 나눠맡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 한국당 유기준 사개특위 위원장이 지명됐지만 양당은 각 특위 소위원장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바른미래당의 기득권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이 맡고 있는 사개특위 검·경개혁소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소위 위원장의 역할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한적”이라며 “(소위원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양당 주징이 사실 좀 한심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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