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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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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디트로이트전 3안타 2볼넷...스윕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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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로 올랐다. 이번 시즌 일곱 번째 3안타 경기.

팀은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와 홈 3연전을 스윕하면서 57승 54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32승 75패.

매일경제

추신수가 모든 타석에서 출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1회부터 뜨거웠다.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초구를 강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견수 뜬공 때 상대 중견수 해롤드 카스트로가 공을 떨어뜨린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텍사스는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안타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2회 볼넷 출루했지만 잔루가 됐던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강한 타구가 짐머맨 정면으로 갔다. 타구를 맞은 짐머맨이 쓰러졌지만, 다행히 글러브를 맞고 튄 것이라 부상은 없었다. 다음 타자 대니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3으로 뒤집는 홈런이었다.

디트로이트의 추격도 무서웠다. 5회 1사 2, 3루에서 니코 구드럼의 좌중간 방면 2루타로 2점을 내며 3-2로 역전했고, 7회에도 1점을 내며 4-4로 따라붙었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내야 수비가 아쉬웠다. 두 번의 실책으로 안줘도 될 점수를 내줬다. 4회 1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더메릿의 유격수 정면 땅볼 때 2루에서 공을 받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실점했고, 7회에는 1사 1루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2루에 던진 것이 외야로 벗어나면서 실점했다.

7회말 공격은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푸는 자리였다. 바뀐 투수 호세 시스네로를 상대로 제프 매티스와 추신수가 연달아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윌리 칼훈이 닉 라미레즈를 상대로 1루수 키 넘어 외야 우측으로 빠지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상대 투수의 폭투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추신수는 8회 1사 2루 기회에서 에두아르도 히메네즈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2루타를 터트려 2루에 있던 델라이노 드쉴즈를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선발 페드로 파야노가 4 2/3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강판됐지만, 불펜 힘으로 버텼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마누엘 클라세는 1 2/3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최고 구속 101마일을 기록했다. 텍사스 투수가 100마일 이상의 공을 뿌린 것은 2017년 맷 부시 이후 처음이다.

디트로이트 선발 짐머맨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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