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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경찰, '불법업소 논란' 대성 건물 압수수색…"관련 장부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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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 대성 소유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대성 소유 건물 6개 층에 있는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해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4시간 가량 이뤄졌으며 경찰은 대성의 혐의와 관련된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성은 지난 2017년 매입한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리에 유흥주점을 영업 해왔고 성매매 정황도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성매매 의혹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올해 4월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상태다. 그중 한 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유흥주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소 4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발해 업주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대성은 ‘불법 영업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지난달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물 매입 당시 현재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행태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성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 뿐 아니라 마약 유통, 성매매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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