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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김정균 감독, "페이커-클리드 호흡 좋아, 특히 이상혁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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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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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SK텔레콤의 거짓말 같은 연승이 어느덧 9번이나 진행됐다. 선수단을 바라보는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의 만족감도 그만큼 올라갔다. 김 감독은 "전라인 캐리가 가능해지는 팀으로 말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박수를 치면서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9연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10승 5패 득실 +11로 젠지를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아프리카는 시즌 6패(9승 득실 +5)째를 당하면서 순위가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가 빛을 발했다. 이상혁은 1세트 아지르로 4세트 2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카르마로 팀원들의 힘을 배가시키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기디가 '클리드' 김태민은 2세트 내내 믿을 수 없는 스틸쇼를 선보이면서 캐리의 한 축을 맡았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정균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단 전체가 강행군을 했지만 이번 아프리카전 이후로 1주일 정도 여유가 있어서 오늘 경기는 평소보다 마음 편하게 지켜봤다"면서 "선수단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걸 알고 있지만, 부담을 덜고 편하게 경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제는 전라인 캐리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이 흐름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팀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덧붙여 김정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페이커와 클리드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특히 이상혁 선수는 정말 잘해줘서 좋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 선수들의 최정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실력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 항상 노력해주는 선수들과 코치들이 고맙다"라고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만 바라보면서 시즌에 임하고 있다. 남은 경기 전승에 대한 생각 보다는 당장 눈 앞의 경기를 잡겠다는 신념으로 승부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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