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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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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페이커 특급 캐리' SK텔레콤 9연승 질주, 10승 고지 등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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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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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다시 일어서 달리기 시작한 SK텔레콤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이 아프리카를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9연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10승 5패 득실 +11로 젠지를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아프리카는 시즌 6패(9승 득실 +5)째를 당하면서 순위가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가 빛을 발했다. 이상혁은 1세트 아지르로 4세트 2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카르마로 팀원들의 힘을 배가시키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기디가 '클리드' 김태민은 2세트 내내 믿을 수 없는 스틸쇼를 선보이면서 캐리의 한 축을 맡았다.

'기인' 김기인의 솔로킬로 아프리카 포문을 열었지만 1세트에서 웃는 팀은 SK텔레콤이었다. 대지드래곤을 놓쳤으나,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SK텔레콤은 '칸' 김동하가 일대일 퍼스트블러드를 '클레드' 김태민의 도움으로 앙갚음하면서 스노우볼의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은 대치 상태에서 결단력을 발휘해 20분 바람 드래곤과 21분 내셔 남작을 연이어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28분 한 타에서는 이상혁의 더블킬과 함께 도합 3킬을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가 필사적으로 버텨봤지만 SK텔레콤은 화력으로 찍어누르면서 35분 1세트를 마무리했다.

서전을 내준 아프리카가 2세트 '에이밍' 김하람의 필승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이사를 1픽으로 뽑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드레드'의 리신이 지원 속에서 아프리카가 봇에서 킬과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SK텔레콤도 '드래드'의 리신을 끊어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릴 기회를 잡았다. 드래곤을 연달아 가져간 SK텔레콤 봇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좁혔고, 22분에는 눈의 가시 같았던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를 솎아냈고, 화염드래곤 경쟁에서도 스틸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한 껏 끌어올렸다.

달궈진 분위기는 기막힌 바론 스틸까지 어우러지면서 더욱 뜨꺼워졌다. SK텔레콤은 25분에는 내셔남작 스틸에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뒤집고. 추격전 끝에 4킬을 추가하면서 킬 스코어의 균형을 8-8로 맞췄다. 강타 경쟁에서 궁극기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강타 싸움을 승리하면 장면은 가히 2세트의 백미였다.

화염 드래곤을 둘러싼 대치전에서 또 드래곤 스틸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칸' 김동하의 화력까지 어우러지면서 또 4킬을 추가해 12-10으로 앞서나갔다. 중앙 내각 타워까지 깨버린 SK텔레콤은 그냥 물러서지 않고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두 번째로 바론 버프를 둘렀다.

힘이 커질대로 커진 SK텔레콤을 아프리카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SK텔레콤은 그대로 아프리카의 본진을 달려들어서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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