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오!쎈 인터뷰] "경기력 매우 실망, 정신차려야", 최우범 감독의 일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나부터 정신차려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로 10승 고지에 합류했으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젠지 최우범 감독은 순위가 요동치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팀원들 모두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을 각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젠지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플라이' 송용준이 베이가로 2세트 반격의 주역이 됐고, '룰러' 박재혁이 3세트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팀의 시즌 10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시즌 10승 5패 득실 +7이 되면서 6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수직 상승시켰다. 반면 진에어는 22세트 연속 패배는 벗어났지만, 시즌 첫 승은 이루지 못하면서 1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순위는 2위로 올라왔지만 최우범 젠지 감독의 표정은 전혀 밝지 못했다. 기본기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겼지만, 경기력이 매우 실망이다. 아주 크게 실수 하지 않으면 1세트는 쉬운 상황이었다. 기본을 놓치고 경기를 해서 연전 연패를 당한 심정이다. '큐베' 선수가 감기에 걸려 예정에 없던 '로치'가 출전했는데 승리해 다행이다."

덧붙여 최 감독은 자신 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 경각심을 강하게 주문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7위까지 밀려날 수 있다. 나부터 정신 차려야 할 것 같고,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마지막으로 항상 하는이야기지만 조금더 집중하고 조금더 악착같이 선수단이 임했으면 좋겠다.응원 많이 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팀원들에 당부와 팬들의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