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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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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메이, 5.2이닝 4실점 아쉬운 데뷔전...다저스 샌디에이고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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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숱한 유혹을 뿌리치고 지켜낸 유망주, 더스틴 메이가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결과는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2-5로 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메이는 5 2/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일경제

다저스 신인 더스틴 메이가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결과는 안좋았지만,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198센티미터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90마일 중후반대 싱커와 90마일 초반대 커터, 그리고 80마일 초중반대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한 그는 5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했다. 4회말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잘 흘러가는 듯했지만, 6회초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이후 윌 마이어스,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2사 1, 3루에서 조시 네일러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몸을 던졌지만, 잡지 못했다.

7회에는 페드로 바에즈가 그렉 가르시아에게 2루타, 마이어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벨린저는 이날 홈런으로 401경기만에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로 100홈런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마이크 피아자의 422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난 10년간 조이 갈로(377경기), 잔칼로 스탠튼(400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를 기록했다.

공격은 전반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9회 2사 이후 안타로 출루한 저스틴 터너가 무관심도루로 2루에 간 것이 이날 경기 다저스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득점권 찬스였다.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라우어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커비 예이츠가 9회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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