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신예 메이, 5.2이닝 4실점 아쉬운 데뷔전...다저스 샌디에이고에 패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숱한 유혹을 뿌리치고 지켜낸 유망주, 더스틴 메이가 드디어 첫선을 보였다.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결과는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2-5로 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메이는 5 2/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일경제

다저스 신인 더스틴 메이가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결과는 안좋았지만,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198센티미터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90마일 중후반대 싱커와 90마일 초반대 커터, 그리고 80마일 초중반대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한 그는 5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했다. 4회말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잘 흘러가는 듯했지만, 6회초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이후 윌 마이어스,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2사 1, 3루에서 조시 네일러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몸을 던졌지만, 잡지 못했다.

7회에는 페드로 바에즈가 그렉 가르시아에게 2루타, 마이어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벨린저는 이날 홈런으로 401경기만에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로 100홈런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마이크 피아자의 422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난 10년간 조이 갈로(377경기), 잔칼로 스탠튼(400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를 기록했다.

공격은 전반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9회 2사 이후 안타로 출루한 저스틴 터너가 무관심도루로 2루에 간 것이 이날 경기 다저스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득점권 찬스였다.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라우어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커비 예이츠가 9회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