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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관리차원에서 10일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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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 다저스 류현진2014. 4.23.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류현진(32)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신인 더스틴 메이를 3일(한국시간) 선발투수로 낙점한 가운데 메이를 25인 로스터에 올리면서 류현진을 관리 목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MLB.com은 3일 다저스가 류현진을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소급적용되며 이에 따라 류현진은 이르면 오는 12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두고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면서 포스트시즌에 나설 선수들을 선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즉 부상보다는 관리차원에서 류현진에게 휴식을 줬으며 신인 메이와 이날 로스터에 등록된 토니 곤솔린 등의 기량을 점검한다는 얘기다.

올시즌 류현진은 21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승 2패 방어율 1.53의 특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는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세 투수를 선발진에 포함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일까지 2위 샌프란시스코를 16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두 달 동안 핵심자원들을 관리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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