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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나경원 "추경 1조원 이상 삭감…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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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의원총회에서 발언

"국채 발행도 3000억원 삭감 쾌거"

이데일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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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원 이상 삭감했다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종 추경안 규모가 5조8300억원으로 확정됐다”며 “1조1269억원을 순감했고 실질적으로는 1조5000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고 새 역사를 썼다고 한다”며 “국채 발행 규모도 3000억원을 삭감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터무니 없고 말도 안되는 현금 살포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결과”라며 “정말 필요한 민생 안전 예산은 증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 심사하는 동안 본회의를 열어 일본 수출 규제 규탄 결의안과 러시아·중국 영공 침범 규탄 결의안 등을 먼저 통과시키자고 했는데 여당이 몽니를 부렸다”며 “어제 국회를 열었는데 혹시 추경이 안되서 오늘까지 하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을 표결할까봐 어제 (국회를) 안 열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 가는 것을 결정하는데 여야가 합심해서 초당적으로 만든 일본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익보다 자신들 정권의 장관을 지키는 게 중요한지 묻고 싶다. 개탄을 금지 못하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규탄 결의안은 오는 5일 국방위원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며 “다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반일 프레임보다는 극일(克日·일본을 이기자)을 위한 길로 가야 한다”며 “단기적 외교해법은 물론이고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서도 초당적으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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