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8일과 9일 5·18기록관 다목적강당에서 전남대학교5·18연구소와 공동으로 ‘기록물로 본 5·18과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9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던 이해동 목사가 당시를 회고하며 ‘내가 보는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5·18과 김대중 관련 기록물에 대한 심화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최정기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5·18 왜곡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김재형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이 ‘1980년 미국정부의 김대중 구하기 활동’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자주 회자됐지만 구체적인 쟁점과 내용을 담지 못했던 재판자료와 미국의 자료를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1980년 일본에서 5·18과 김대중 구명운동 활동과 관련해 생산된 기록들과 그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9일에는 유경남 5·18기록관 학예연구사가 ‘기록물 활용방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갖는다.
5·18기록관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추모하며, 관련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를 넘어 자료들을 해제하고 활용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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