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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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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평범함을 거부한다’… 4대 리그 ‘사파’ 플레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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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플라이' 송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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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무협 소설 용어에서 유래한 ‘정파’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선 트렌드에 맞는 정석적인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의미한다. ‘사파’는 그 반대다. 자신만의 독특한 챔피언으로 무장해 ‘정파’ 유저 못지 않은 실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특별한 챔피언으로 경기를 조립하는 선수들은 리그의 다양성과 흥미를 더욱 드높인다. 이에 OSEN은 막바지에 접어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들이 가려지고 있는 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유럽, 북미, 중국) 2019 서머 스플릿의 ‘사파’ 선수들을 살펴봤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엔 사파의 왕, ‘플라이’ 송용준이 있다. 송용준은 예전부터 아우렐리온 솔(20게임 승률 50%, KDA 4.26), 질리언(18게임 승률 66.7%, KDA 5.79) 등을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글러의 성장을 북돋아주는 ‘미드 브라움’ 전략을 지난 2018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본 것도 그다.

최근 송용준은 새로운 친구를 찾았다. 지난 2016년에 사용해 패배한 이후 3년 간 봉인해뒀던 베이가를 선택해 사용한 모든 경기에서 전승(3승, KDA 6.67)을 기록했다. 백미는 지난 7월 20일 킹존전 2세트다. 1세트 자신의 주력 챔피언 탈리야를 꺼내 패배한 송용준은 ‘베이가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송용준의 베이가는 탄탄하게 성장한 뒤 적을 가로막는 ‘사건의 지평선’ 활용으로 킹존을 격파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송용준은 베이가 이외에도 2019 서머 시즌 럭스(3승 1패, KDA 5.17), 벨코즈(1승, KDA 9)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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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챠치' 키스 타마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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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엔 ‘비지챠치’ 키스 타마스가 특별한 챔피언으로 적을 상대하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쉔(51게임 승률 56.9% KDA 3.79), 나르(42게임 승률 61.9% KDA 2.75), 뽀삐(30게임 승률 70% KDA 3.29) 등 ‘탱커 장인’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키스 타마스는 이번 2019 서머 시즌에서도 나르, 뽀삐로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아트록스, 제이스 등 각 리그의 탑을 지배하고 있는 챔피언은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는데, 팀 내 MVP 랭킹은 2위(3회, 전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LOL 프로 리그(이하 LPL)’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는 ‘사파’ 기준엔 못미치지만 메타에 벗어난 특정 챔피언 장인들이 있다. 우선 LPL에선 WE의 탑 라이너 ‘포스’ 김민철이 사이온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각 리그에선 사이온의 활용 빈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김민철은 사이온으로 현재 전승 가도(6승 0패, KDA 3.44)를 달리고 있다. LCS에선 ‘후니’ 허승훈만 주로 럼블을 사용해 50% 승률, KDA 2.56의 성적을 거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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