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만에 또 발사체 발사 -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발사했다. 한 주 남짓한 기간에 이뤄진 세 번째 발사체 발사로, 이달 초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이자, 비핵화 대화 재개를 앞둔 미국에 보대는 고강도 압박메시지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틀전인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 5시 27분 경에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들은 약 30㎞의 고도로 250㎞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2019.8.2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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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오전 북한이 쏘아 올린 미상의 발사체와 관련해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한 만큼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가위기관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청와대는 회의 직후 문 대통령이 상세한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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