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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靑 “北발사체,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방사포 가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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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정의용 주재로 대응회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재발사에 우려..방사포 가능성도 정밀 분석

文대통령, 회의 직후 상세한 보고 받아

이데일리

지난달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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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새벽에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북한 측이 주장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에 대한 가능성도 분석 여지를 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어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는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대응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회의 직후 상세한 사항을 보고받았다.

장관들은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또다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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