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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결위원장, 추경 '음주심사' 논란…표창원 "분노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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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김재원, 2일 밤 술냄새 풍기면 국회 나타나…표창원 "무리한 감액 요구, 몽니 부리다 혼자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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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가 시급한 시기에 음주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심 비판’에 나섰다.

표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7조원 추경 음주심사한 예결위원장 김재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미세먼지 긴급 대책, 산업·고용 위기 지역 지원, 경제 활성화, 일본 경제 공격 대비 등을 위한 추경을 99일 간 지연시키다가 막판 무리한 감액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다 혼자 음주했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또 “일본의 경제 공격으로 국가 전체가 비상 상태”라며 “국회에선 모든 의원이 예결위 심사 종료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전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라며 “자한당의 무조건 삭감, 국채 발행 감액 몽니에 한숨만 쉬는 중”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심야에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타난 김재원 위원장, 기자와 문답 도중 몸 가누지 못하고 횡설수설”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밤 11시10분쯤 추경안 심사 경과를 취재하는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당시 김 위원장에게서 술냄새가 풍겼고, 추경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밤샘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기자가 '약주를 한 잔 하신 것 같은데, 논의 와중에 한 것이라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아니 그냥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 자리였다"고 답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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