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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와 경쟁 아길라, 탬파베이행…최지만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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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불펜 투수들 이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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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아길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BO리그를 거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와 경쟁하던 헤수스 아길라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한국인 타자 최지만(탬파베이)과 경쟁하게 됐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제이크 파리아를 밀워키에 내주고 아길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길라는 밀워키에서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테임즈와 경쟁하던 선수로, 지난해 149경기 타율 0.274, 35홈런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94경기 타율 0.225, 8홈런으로 주춤했다.

지난해 아길라에게 밀려 96경기 타율 0.219, 16홈런으로 부진했던 테임즈는 올해 98경기 타율 0.252, 15홈런으로 앞섰다.

최지만도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는 테임즈, 아길라와 함께 밀워키의 1루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이후 최지만은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로 이적해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번 트레이드로 최지만은 아길라와 다시 1루수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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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좌타자인 최지만은 좌완투수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아 제한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최지만이 결장할 때는 우타자인 아길라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탬파베이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선을 강하게 해주면서 1루수나 지명타자로 뛸 수 있는 우타자가 필요했다"며 아길라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1일(미국 현지시간 7월 31일)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어서 아길라 건 외에도 수많은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잭 그레인키를 영입해 월드시리즈(WS) 우승에 유리한 조건을 만든 것이 최대 뉴스다. 휴스턴은 그레인키를 얻으려고 우완 투수 코빈 마틴 등 유망주 4명을 내줬다.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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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USA투데이=연합뉴스 자료사진]



USA 투데이는 마감일을 앞두고 이뤄진 트레이드로 구원 투수들의 이적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셰인 그린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마크 멀랜슨을 각각 데려와 불펜을 보강했다. 또 애리조나와 현금 트레이드로 포수 존 라이언 머피도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아길라 외에도 트레버 리처즈, 닉 앤더슨 등 우완 투수도 데려왔다.

밀워키는 샌프란시스코와 트레이드로 베테랑 좌완 드루 포머랜즈와 신예 우완 레이 블랙 등 불펜을 영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를 데려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던 우완 불펜 샘 다이슨을, 콜로라도 로키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우완 불펜 조 하비를 각각 영입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탬파베이에 마이너리거 외야수 니코 헐사이저를 내주고 좌완 불펜 애덤 콜라렉을 데려왔다.

다저스는 또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와 우완 제프리 아브레우를 내주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멀티 내야수 제드 저코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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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애덤 콜라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수 마틴 말도나도는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가 1일 다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달 31일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삼각 트레이드로 우완 선발 트레버 바워가 신시내티로 가고, 야시엘 푸이그가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메츠로, 내야수 에릭 소가드를 탬파베이로 내보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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