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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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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덕후] 시대 변화… NBA 스며든 취미 ‘비디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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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벤 시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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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비디오게임’은 전통 스포츠를 넘어 인간이 가장 많이 즐기는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달리 최근엔 ‘모바일’ ‘콘솔’ ‘PC’ 등으로 작동 기기가 세분화돼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잘 마련된 토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게임 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는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보다 8.5% 성장한 996억 달러(약 118조 원)라고 밝혔다. 당시 뉴주는 2019년까지 1186억 달러(약 141조 원)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19년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무려 1521억 달러(약 181조 원)를 돌파하면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게임 열풍’에 NBA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다. N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은 다양한 게임과 함께 훈련, 경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필라델피아 76ers의 벤 시몬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고든 헤이워드다.

벤 시몬스의 ‘비디오게임’ 사랑은 각별하다. 지난 7월 31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유타 재즈의 선수 단테 엑섬과 벤 시몬스의 추억을 조명하며 “벤 시몬스의 ‘비디오게임’에 대한 애정은 어릴때부터 대단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벤 시몬스의 게임 경력은 호주에서 머물렀던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벤 시몬스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등 FPS 게임을 즐겨 하고 있다. 건물 짓기에는 관심이 없지만, ‘포트나이트’도 종종 플레이한다.

최근 벤 시몬스가 관심을 쏟고 있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오프시즌 짬을 낸 벤 시몬스는 2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벌어지는 ‘펍지 모바일 팀 업 슈퍼스타 쇼다운’에 참가한다. ‘펍지 모바일 팀 업 슈퍼스타 쇼다운’은 미국의 유명 FPS 팀 ‘페이즈 클랜’과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로, 벤 시몬스 외에도 야니스 아데토쿤보, 안드레 드루먼드, 아이제아 토마스, 론조 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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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든 헤이워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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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헤이워드는 NBA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머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부터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고든 헤이워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오버워치’를 주로 플레이하며, 스트리밍 사이트(Twitch)에서 직접 개인방송을 진행한 적도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8년 큰 부상을 당했던 고든 헤이워드를 위해 ’Never Surrender’라는 헌정 영상을 제작하며 고든 헤이워드의 게임에 대한 열정에 보답했다.

한편 ‘펍지 모바일 팀 업 슈퍼스타 쇼다운’에 참가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안드레 드루먼드는 ‘오픈 월드 장르’에 몸을 담고 있는 게이머다. 특히 ‘GTA5’ ‘갓 오브 워’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주로 ‘프로 에볼루션 사커’ ‘NBA 2K’등 스포츠 게임을 즐기며, 또한 ‘철권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격투 게이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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