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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그냥 꿀밤 한 대 때려주고 싶어요".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천적'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5득점을 올린 팀은 5-1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4이닝 9피안타(3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던 류현진이었다. 모든 기록이 이 등판 한 번으로 급변했기에 류현진으로서는 다시 한 번 오르는 쿠어스필드에서 명예회복이 필요했다. 그는 이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건재를 입증했다.
류현진은 당시 콜로라도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에게 2루타 1개와 투런포 1방을 맞으며 고전했다. 이날 뿐 아니라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4홈런 10타점 타율 0.609(23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스타전 때 아레나도와 한 팀이 된 것에 대해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면) 꿀밤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짓궂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올스타전 이후 첫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아레나도에게 꿀밤을 때리는 대신 범타 3번으로 그를 울렸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아레나도를 3루수 땅볼 처리했고 4회에는 1사 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6회 2사 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공 5개로 아레나도 상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아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다 했다. 다만 타선이 1점도 내지 못하면서 0-0으로 맞선 7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80개로 적은 편이었으나 다저스는 류현진이 타자들과 더 익숙해지기 전에 그를 페드로 바에스로 교체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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