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2시 26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에서 건물 3개동을 태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소방재난본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1일 오전 2시 26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건물 3개동을 태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층 규모의 건물 B동 2층 식당에서 최초 발생해 인근 건물로 빠르게 번졌다. 특히 건물 3개동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쉽게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차 52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고, 오전 4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5시 23분께 진화를 거의 마치고 일부 잔불을 소거했다.
화재 신고를 한 경비원은 B동 건물에서 있다 이상한 소리를 듣고 신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불이 난 3개 건물은 2015년에 준공한 철골구조의 패널 건물로 쑥 가공공장, 한의원, 숙소, 사무실, 창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번 화재로 입은 피해액은 소방추산 부동산 7억 5000만 원에 달했다. 부동산 피해로 2억 5000만 원에 이어 한약 재료와 환조제기 20대 등 고가 장비 피해 5억 원 등을 합쳐 모두 7억 5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곳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