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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북한이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추가 도발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30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 할 수는 없다. 하면 계속 하겠단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북한 미사일 도발은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말라는 신호이고, 최근에 우리가 도입하기로 결정한 F-35A에 견제구를 날리는 것"이라며 "분명히 자기들의 속내를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1조를 위반한 것이 확실하다"라며 "군사공동위원회를 열고, 유엔에도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해 제재 강화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다만 자유한국당이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당장 폐기하기 전에 해볼 여러 가지 조치가 있다. 합의문 개정을 한다든지 여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핵무장론과 관련해 "미국이 갖고 있는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그 다음에 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가 먼저 취해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 일본 특사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일본에 워낙 애정이 많고, 친한 인사들과 네트워크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다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는 현존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극히 중요한 정보·자산을 획득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GSOMIA는 한 번 파기하면 복구가 극히 어려운 수준"이라며 "지난 두 정부가 GSOMIA를 성사시키는 데 얼마나 지난한 과정이 있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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