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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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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달러 움켜쥔 16세 소년, 단박에 e스포츠 상금 랭킹 10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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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솔로 우승을 차지한 'Bugha' 가일 기어스도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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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실력으로 복권보다 높은 ‘일확천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애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포트나이트 월드컵’ 솔로 매치에서 우승한 ‘Bugha’ 카일 기어스도프가 단박에 e스포츠 상금 랭킹 10위로 뛰어올랐다.

30일 e스포츠 상금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어닝’에 따르면, 카일 기어스도프는 ‘포트나이트 월드컵’ 솔로 매치 우승 상금 획득으로 누적상금 302만 5900달러(약 35억 7842만 원)를 달성했다. 우승 전까지 누적 상금이 2만 5900달러(약 3062만 원)에 불과했던 카일 기어스도프는 ‘도타2’가 점령한 상금 랭킹에 순식간에 도전자로 나서게 됐다.

카일 기어스도프가 받은 300만 달러는 역대 e스포츠 상금 사상 최고액이다. 30일 ESPN 공식 SN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통해 획득한 207만 달러를 상회한다. 심지어 노박 조코비치의 2019년 윔블던 우승 상금(298만 달러)보다 높다.

카일 기어스도프 외에도 듀오 매치에서 우승한 ‘Aquav2-Nyhrox’ 팀 또한 엄청난 상금 규모를 지닌 이번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힘입어 각각 e스포츠 상금 랭킹 39, 42위에 등극했다. 두 선수는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차지했다. 솔로 매치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psalm’ 해리슨 창은 누적 상금 194만 6461달러(약 23억 원)로 상금 랭킹 27위에 안착했다.

한편 대한민국 e스포츠 선수 중 가장 높은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다. 지난 4월 13일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우승과 지난 5월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4강 상금 획득으로 누적 상금 121만 3853달러(약 14억 3562만 원)를 달성했다. 당시 종합 54위에 올랐던 이상혁은 30일 기준 60위로 떨어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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