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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나경원, 安의 ‘MB 아바타’ 발언 연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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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나경원, 安의 ‘MB 아바타’ 발언 연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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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민주에 친일후손 더 많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경원(왼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친일파 후손은 더불어민주당에 훨씬 많다"는 발언에 대해 29일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때 안철수 후보가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물어 오히려 더 그렇게 확인이 됐던 것"처럼 "스스로 친일 프레임을 만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친일 프레임을 들고 나온 건 청와대(조국 민정수석)로 민주당에 친일파 후손이 더 많다는 (자료가) 다 나와 있다"고 맞섰다.

◆ 강훈식 "누가 친일 의원인지 나 원내대표가 밝히면 돼, 범국민 친일물타기 말고"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에선 나 원내대표 발언에) 아무도 신경 안 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일파 후손이 민주당에 10배는 많다'는 나 원내대표 주장도 "그건 나경원 의원이 밝히면, 누가 친일 의원인지는 밝히면 될 것 같다"고 무시하면서 "(나 원내대표가) 친일, 반일로 가르지 마라. 우리는 친일 정당 아니다라고 계속하다가 안 되니까 민주당이 더 많더라. 대통령도 친일이다. 이렇게 범국민 친일 물타기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일본을 자극할 수 있는 문구는 제발 빼자'라고 한 것은 분명히 기억이 난다"며 한국당을 겨냥한 뒤 "민주당 친일 의원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그건 밝혔음 하는 바람이다"고 역공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일종 "조국이 먼저 야당을 친일로 몰아가, 민주에 친일후손 더 많아"


성일종 한국당 의원은 "친일 프레임을 씌운 건 청와대, 집권 여당 아닌가. 조국 수석이 나와서 협조를 받을 야당한테 그렇게 몰아갔던 거 아닌가"라며 "국가를 운영하는 세력이 국가에 해가 될 수 있는 이런 이야기들을 선도해서 한 것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진행자가 "진짜로 10:1(민주당: 한국당 친일파 후손 숫자) 그걸 조사 했는지, 아니면 비유적으로 말한 것인지"라며 궁금해 하자 "다 나와 있다(조사했다)"면서 "민주당 핵심 당직도 지내신 분들 다 있고요. 옛날에도 있고 이 정부에 들어와서도 있다"고 틀린 말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대법원 판결과 다른 의견만 내도 매국이라고 본 것 아닌가, 친일파라고 조국 수석이 그렇게 갈라놓고. 동양척식회사에 5년을 근무해 2만 평을 받아 나온 후손(김지태)이 상속세 취소 소송을 한 건 그러면 친일 아닌가, 조국 수석의 기준으로 보면..."라고 반문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상속세 취소 소송을 맡은 것 등에 대해 나경원 원내 대표가 얘기한 것"이라며 범친일 물타기가 아님을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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