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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조선생존기’ |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서지석이 토정 이지함의 밀서를 받았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는 토정 이지함을 쫓는 정가익(이재윤 분)과 이지함의 밀서를 받은 한정록(서지석 분)의 모습이 방송됐다.
명종(장정연 분)은 수술 후 깨어난 문정왕후를 독대한 윤원형을 불렀다. 문정왕후의 개복 수술을 반대했던 윤원형에게 명종은 “이제 어찌할 셈이오?”라고 물었고 윤원형은 “전하의 뜻을 다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명종은 “이번 일은 이대로 매듭을 짓겠다”면서도 윤원형의 세력을 꺾고 왕권을 회복하겠다는 경고를 전했다.
한정록은 “불쌍해서 못 보겠다”라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명종의 처지에 공감했다. 명종은 윤원형에 맞서 왕을 지킨 한정록을 불러 정 6품으로 품계를 높이겠다고 명했다. 하지만 한정록은 승진을 거절한 뒤 임꺽정을 내의원에 들여 달라 부탁했다. 명종은 한정록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임꺽정(송원석 분)은 대비의 수술을 성공한 대가로 이혜진과 함께 내의원에 들어가게 됐다. 명종은 자신을 보필한 내관들에게 은잔을 하사했고, 한정록은 왕이 하사한 은잔을 받으며 조정 개혁에 뜻을 함께했다.
명종은 한슬기(박세완 분)을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떤 왕이 되고자 했는가”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첫 마음은 생각해내었는데 위태하기는 매한가지요”라며 “천자문과 같은 충고 한 마디 더 해줄 수 없겠소”라고 물었다. 한슬기는 “재미난 급훈 중에 그런 게 있거든요. 내가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라면서 “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알을 깨면 계란 부침밖에 더 되느냐”라고 말했다. 한슬기의 조언에 명종은 호탕하게 웃으며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이혜진은 궁에 들어온 임꺽정과 한슬기가 만날 수 있게 도왔다. 의녀청 내실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비밀 데이트를 나눴다. 세자빈의 처소로 돌아가던 한슬기는 제조상궁과 마주쳤고, 제조상궁은 한슬기의 옷에서 풍기는 약재 냄새를 맡고 의녀청을 찾았다. “빈 씨 마마가 여기 납시었습니까”라면서 한슬기의 행적을 캐물었다. 이혜진는 적당히 둘러대며 위기를 넘겼다.
이혜진은 의녀청에 찾아온 정가익과 만났다. 정가익은 자신에게 소원해진 이혜진을 보며 “우리 왜 약혼했지”라며 결혼이 아니라 약혼을 선택한 이혜진의 마음을 떠봤다. 이혜진은 “레지던트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잖아”라면서 한정록에 대한 마음을 숨겼다.
정난정(윤지민 분)은 한슬기를 찾아왔다. 한슬기는 “이거 언제 끝나요”라면서 세지빈 역할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물었다. 한슬기는 “진짜 오기 전까지는 내가 세자빈이니까”라며 불쌍한 왕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정난정에게 한슬기는 “세자빈 앞에서 자세를 바로하시게”라며 정난정의 기를 잡았다. 정난정은 윤원형에게 가서 “세자빈이 너무 잘해서 문제”라면서 세자빈이 왕의 신임을 얻기 전에 빨리 바꿔치기를 해야 한다고 계획을 세웠다.
한편 도적들은 토정 이지함을 찾기 위해 오순경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도적들의 눈을 피하는 토정 이지함은 “천년 세월을 오가며 사람들 연구하는 게 쉬운 줄 아냐”면서 토정비결을 써내려갔다. 토정 이지함은 화살에 맞았던 철구를 궁으로 보내며 “한 내관을 찾아라”라며 한정록을 만나면 되돌아 갈 수 있다고 했다.
의녀청에서 땡땡이를 치던 한정록에게 토정 이지함이 보낸 철구가 찾아왔다. 강철구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택배 선생님”이라며 토정 이지함의 전갈을 전달했다. 토종 이지함을 찾은 한정록은 이지함이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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