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평화기념관, 5·18민주묘지 외국인 발길 이어져
5·18민주평화기념관 찾은 외국인들(사진=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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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과 외국 관람객들은 불의한 국가권력에 맞서 한국 민주주의에 이정표를 세운 5·18민주화운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회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18민주평화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5·18기록관 등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상과 의미 등을 알아보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18의 마지막 항쟁지였던 5·18민주평화기념관을 둘러본 리투아니아 아티스틱 수영선수 나탈리아(Natalija Ambrazatie)는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주가 슬픈 역사를 가진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시 해설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지만 이곳을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도슨트의 설명을 듣다가 5·18 전 과정의 이야기가 이어지자 점차 진지한 표정으로 변해갔다.
특히 계엄군이 물러난 이후 10일간의 자치공동체 기간 단 한 건의 약탈이나 방화, 강절도 등의 강력사건이 없었고 계엄군 진압으로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직접 시신 수습과 헌혈에 나섰다는 설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립5·18민주묘지도 대회 기간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15일 외국인 25명이, 16일에는 네덜란드 기술팀 30명과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20명이 묘지를 찾아 영령의 넋을 기리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외국인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
동구 금남로 5·18기록관도 대회 기간 수십여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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