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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9월 18~20일 출시 유력한 갤럭시 폴드, 국내 초도물량 3만대 이하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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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 언팩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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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시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국내 초도 판매물량이 3만대 이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의 초도 판매 물량은 제품을 공개한 이후 국내 이동 통신 시장에 내놓는 첫 물량을 일컫는 말이다.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 9월 18~20일 유력



28일 이동 통신 업계 안팎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 통신 3사는 9월 셋째 주(16~20일)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것을 놓고 협의 중이다. 현재로써는 9월 18∼20일 사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 이동 통신 업체 관계자는 “국내 갤럭시 폴드 초도 물량은 2만∼3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많이 팔려는 목적보다는 기술력을 보여주려고 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많이 팔려는 디바이스 아니다”



삼성전자가 매년 내놓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내수초도 판매 물량은 30만대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드의 초도 물량은 그 10분의 1인 셈이다.

국내에 5G로만 출시될 갤럭시 폴드의 공시 지원금 규모도 10만~20만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5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현재 상황에선 제조업체나 통신 업체나 갤럭시 폴드에 판매 장려금을 많이 붙일 인센티브가 없다고 한다. 삼성전자 역시 폴드는 ‘얼리 어답터’ 위주로 세일즈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 3사는 갤럭시 노트10을 오는 8월 23일 출시하고, 5G를 지원하는 첫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갤럭시A 90’을 오는 9월 초 판매할 예정이다.



美 T모바일 “갤럭시 폴드 판매계획 없다”



외신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재출시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적은 이동 통신 업체에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통신업체 T모바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각) IT 매체 더 버지에 “갤럭시 폴드가 다시 출시되더라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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