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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5승+ERA.3.19’ 소사, 우승 퍼즐 완성에 접근하는 안정감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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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SK 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우승 퍼즐 완성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소사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2구 4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 수확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9까지 끌어내렸다.

올해 대만리그에서 활약하다가 SK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SK의 중요한 승부수였다. 이미 6시즌을 한국 무대에서 보내며 검증이 됐던 소사는 SK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과도 다름이 없었다.

다만, 안정적이고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 무대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9일 문학 삼성전 4이닝 8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이후 2경기에서 호투를 했지만 지난달 27일 LG전 6이닝 4실점(3자책점), 그리고 이달 3일 롯데전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들쑥날쑥했고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염경엽 감독, 손혁 코치의 수정 작업을 거쳐서 소사는 기대했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9일 한화전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4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키움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확실하게 되살아났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이날 롯데를 상대로는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습한 날씨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내준 4개의 4사구는 한국 복귀 이후 최다. 하지만 최고 152km의 패스트볼(49개)과 포크볼(30개)의 조합, 그리고 승부처였던 6회 마지막으로 꺼내든 최고 140km까지 나온 슬라이더(13개)로 롯데 타선을 결국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소사는 “오늘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변화구와 투심의 느낌이 특히 좋았고, 직구를 포함한 모든 구종의 로케이션이 마음대로 컨트롤되었다. 이재원 포수의 리드가 완벽했고,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해 준 타자들 덕분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들께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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