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김준일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KGC인삼공사 스포츠단 소속 남자프로농구와 여자프로배구팀이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취소했다.
인삼공사 스포츠단 관계자는 26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농구와 배구단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팀 전력을 다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국민감정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자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7∼8개 구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 중인 가운데 취소하기로 한 팀은 인삼공사가 처음이다.
인삼공사는 국내 훈련을 통해 2019-2020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2018-2019 시즌권 판매 |
여자프로배구 역시 8월 말부터 일본 오사카 인근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가지 않기로 했다.
인삼공사 여자배구팀은 일본 훈련을 취소한 대신 다른 구단들과 서머리그 경기를 추진 중이다.
농구와 배구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습 상대를 구하기 수월한 데다 시설이나 음식 등이 좋은 일본을 전지훈련 장소로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하면서 전지훈련 시행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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