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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내전 시리아 이들리브, 한달간 아동 최소 3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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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현지 기관과 조사결과 발표

"4월말부터 민간인 최소 400명 죽거나 부상"

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5월11일 이들리브의 포격을 피해 임시캠프로 피난한 사람들의 모습.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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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내전 중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지난 4주 동안 최소 33명의 아동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현지 협력기관 후라스네트워크(Hurras Network)는 이같은 자체 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사망한 아동 수 31명보다 많은 수치다.

UN에 따르면 4월말부터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최소 4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후라스 네트워크의 현장 모니터링 보고서는 이중 아동 90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피난민은 44만명에 이른다.

교전이 격화된 이주부터는 66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UN과 현지보도에 따르면 사상자 중 많은 수가 여성과 아동이다.

학교나 병원, 수도시설 등도 파괴되고 있다.

UN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최소 4개의 의료시설과 약 8만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수도시설, 일부 학교 등이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여름이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질병 위협도 커지고 있다.

구호활동에 나선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쟁의 모든 당사자에게 국제인도주의법과 인권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학교, 병원 및 기타 중요한 민간 기반시설은 공격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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