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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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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도발' 지도…"한미 군사연습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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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6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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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이 위력시위사격 지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 사격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전날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사격에 대해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발사가 목적한대로 일부 세력들에게는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주었을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25일 5시 34분과 57분께 각각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오후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격 구령이 내려지자 신형전술유도탄은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대지를 박차고 자기의 위력을 장쾌한 불줄기로 내뿜으며 대기를 가르고 목표 방향을 향해 날아갔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안전에 무시할 수 없는 위협으로 되는 그것들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기에 무력화시켜 쓰다 버린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배치를 위한 시험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보장에 있어서 급선무적인 필수사업이며 당위적인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미사일 사격 참관에는 조용원, 리병철, 홍영칠, 유진, 김정식, 리영식 등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장창하, 전일호 등 국방과학부문 지도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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