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원산 단거리 미사일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25. yes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방부는 25일 북한이 이날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데 대해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북한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현재 한미 군사당국은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밀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간 공조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430km로 분석됐다.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발사체는 지난 5월 4일과 9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은 5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발은 420여㎞,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 대변인은 정부의 ‘강경 대응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행위중단에 대한 강력한 촉구만 생각하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도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군사적인 위협,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진 않지만 전체적인 취지에는 어긋난다”고 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