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확한 상황 파악’ 긴박한 분위기…입장표명 아직
-NSC 시간도 앞당겨질 듯…문대통령, 잇딴 악재 고심
문재인 대통령.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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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25일 오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정확한 상황 파악을 기하면서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를 받고 참모진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사일 세부 제원을 분석중인 한미 정보당국의 보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오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리는 날인 만큼, 이 정례회의에서 향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 성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할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통상 오후에 하던 NSC 전체회의 시간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청와대는 일단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발사체 제원과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제원 등을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이 끝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문 대통령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미뤄지고 있는데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식량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날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안보위기론이 흘러나오면서 청와대의 대응 방법 역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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