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두고 여야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여야 지도부는 각 당 일정을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 제2차 당정 확대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2019년 상반기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한다.
회의에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최운열 제2정조위원장, 김정우 기재위 간사와 민주당 소속 기재위원들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차관들이 국회를 찾는다.
앞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금명간 당정 확대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재정집행 점검과 일본의 경제침략 등과 관련한 하반기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3시에는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으로 이동해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역 근처에서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연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토론회도 이날 연달아 개최한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활기찬 시장경제 분과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하고, 황 대표는 오후 2시 30분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총괄·비전분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한다.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와 안철수·유승민 연합으로 대표되는 비당권파 간 경쟁으로 내홍을 겪고있는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대표와 원내대표가 각자 일정을 소화한다.
손 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2019 국회천체사진전 '지구에서 본 우주'에 참석한다. 이어 경북 구미로 이동해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한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한 뒤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바른미래당 정상화를 위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에 참석한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 혁신위 재개 및 당 정상화를 위한 지역위원장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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