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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명백한 고의 영공침범"..."한미일 틈새 노린 도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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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의도된 행위라며 일제히 이를 규탄했습니다.

최근 한일 갈등이 커지면서 한미일 공조의 약한 고리를 흔들기 위한 도발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을 두고 여야 정치권은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고의성이 없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허언, 그러니까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나왔습니다.

[안규백 /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 울릉도 북동쪽에서 합류해서 같이 내려오고 또 조기경보기까지 작동했기 때문에 이것은 계획된 행동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직접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국회로 불러들여 따졌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 : 대한민국 영공 침범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고 용납할 수 없는 주권침해 행위다, 이래서 매우 엄중하게 항의한다고 얘기했고요.]

민주당 지도부는 확실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한미공조를 통해서라도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국과 러시아의 이 같은 행위는 동북아 평화에, 또 안정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한국당은 중국과 러시아가 와해하는 한미일 공조의 약한 고리를 노린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외교정책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침범은 결국 와해하는 한미일 삼각 공조의 그 틈을 파고들어서 자유동맹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도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원인과 해법을 두고는 여전히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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