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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청주시의회 미세먼지특위, 소각장 예정지서 주민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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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 특위)는 24일 흥덕구 강내면의 폐기물 처리업체 사업 예정지를 점검했다.

연합뉴스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특위의 주민간담회
[청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곳에서는 한 업체가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처리할 소각장 건설을 추진해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

미세먼지 특위는 이날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자연환경 훼손 가능성, 주거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살펴본 뒤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은 "소각장이 들어서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해 주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며 "금강유역환경청이 해당 업체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들이지 않도록 시와 시의회가 문제를 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영신 위원장은 "장기간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을 하면서 환경영향평가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며 "미세먼지 등으로 주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하루 처리용량 94.8t의 소각시설과 100t의 건조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 10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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