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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손목터널증후군, 누구나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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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저림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중년 이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는 다던가 불편한 의자에 앉아 허벅지의 신경이 눌린 경우 다리가 저리듯이 손목 부위의 터널을 통과하는 신경인 정중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눌려서 발생합니다.

보통 걸레를 쥐어짜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의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중년이후의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나 최근에는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원들과 장시간에 걸쳐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발생하는 분명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손목의 움직임이 많은 경우 흔히 발생하며 그 외 손목 터널 내에서 건초염이 발생한 경우, 손목 관절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손목에 골절이 발생한 경우, 만성 콩팥병에서 혈액 투석을 하는 경우, 임신 기간 중 부종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손목 부목으로 손목을 안정시키거나, 물리치료를 하거나, 소염제 복용을 통해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거나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한 후 오래 지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수술은 1~1.5cm 미만의 작은 피부 절개선을 통하여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인 횡수근 인대를 세로로 절개하여 손목 터널을 넓혀 눌러 있는 신경을 풀어줍니다.

작은 피부 절개선과 짧은 수술시간으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수술 직후에도 간단한 손동작은 가능하고 수술 후 2주째 수술 봉합사만 제거하면 샤워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강종우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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