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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와 풋풋한 만남→절도범으로 몰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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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가 전학 온 학교에서 김향기와 풋풋하게 만났다. 하지만 신승호의 조작으로 한순간에 절도범으로 몰렸다.

22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천봉고에 입성한 최준우(옹성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나섰고,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의 차를 타고 등교하던 유수빈(김향기 분)은 차 안에서 그를 마주했다. 최준우가 윤송희의 차에 부딪힐 뻔했기 때문. 차에서 내려 친구들을 만난 유수빈은 자신의 앞에서 걸어가던 최준우를 발견하고 "괜찮느냐"고 물었고, "혹시 모르니 이상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찰을 보였다.

이어 최준우는 교무실에서 담임 선생님 오한결(강기영 분)을 만났고, 오한결은 반장 마휘영(신승호 분)에 최준우를 안내해주라고 부탁했다. 마휘영의 도움으로 다른 이의 명찰이 달린 교복을 갖춰 입은 최준우는 그와 함께 교실로 들어섰다. 최준우는 짧게 자기소개를 마쳤고, 유수빈은 자신의 반으로 걸어 들어온 그의 모습에 살짝 놀랐다.

그의 옆에 서있던 마휘영은 "부모님 직장 때문에 이 학교로 오게 됐대"라며 그를 소개했지만, 최준우는 "부모님 직장 때문 아닌데"라며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러 했다. 이때 마휘영이 "준우가 처음이라. 너희가 도와줘라"라며 그의 말을 가로챘다. 이후 사물함 앞에서 마휘영과 함께 있게 된 최준우는 "그럴 필요 없었는데"라고 언급했다. 이때 유수빈이 사물함 근처로 다가왔다. "체크 셔츠. 같은 반 됐네?"라고 묻던 유수빈은 뒤늦게 전학 온 그를 배려해 수행평가 같은 조가 되자고 제안했다. 그런 유수빈의 모습을 마휘영이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이후 최준우는 선생님들과 함께 마주 앉아 있게 됐다. 교감 선생님 이관용(박성근 분)은 "강제 전학 사유가 수차례의 폭행과 절도가 맞느냐"고 물었고,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자퇴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자 최준우는 "지금 자퇴하면 안되냐"고 반항기 어린 발언을 했고, 안절부절못하던 오한결은 "강제 전학 온 것. 선생님들밖에 모른다. 과거는 싹 잊고 아자아자!"라며 전학 사유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수행평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유수빈은 최준우가 이전 학교에서 폭행과 절도로 구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마휘영은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타고난 천재인 조상훈(김도완 분)이 그의 속을 긁었다. 같은 시각, 최준우는 마휘영이 공부하는 학원 강의실로 배달을 오게 됐고, 분리수거를 해달라는 학원 강사의 요청에 봉투를 들고 나왔다. 이때 마휘영이 그가 들고 있던 분리수거 봉투를 뒤졌고, 최준우는 의아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시간이 흐르고, 학교 수업 도중 최준우는 갑자기 교무실로 불려갔다. 강사가 자신의 시계를 잃어버렸다며 범인으로 최준우를 지목한 것. 최준우는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그는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에 경찰이 찾아왔으나, 증거불충분으로 최준우에게 특별한 처벌을 하지는 못했다. 마휘영은 "잘 해결될 것"이라며 최준우에 빵을 가져다줬고, 최준우는 "너도 내가 훔쳤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마휘영은 "당연히 아니지"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최준우의 엄마 이연우(심이영 분)가 결국 학교로 불려왔고, 에둘러 전학을 권하는 교감의 말에 화가 나 "아들을 전학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유수빈은 최준우가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수행평가 조사를 해오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우는 도서관으로 향해 자료를 찾았고, "내일은 학교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정리한 자료를 유수빈에 내밀었다. 그가 내민 자료를 살펴본 유수빈은 홀로 반성문을 쓰고 있던 최준우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그가 반납할 것이라던 교복 왼쪽 가슴에 붙은 다른 이의 이름표를 떼어줬다. 그러면서 "전학생. 너 귀신? 무슨 애가 색깔이 없어. 분하지 않아? 존재감 없이 사는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고, "잘 가라 전학생. 잘 살아. 계속 그렇게 존재감 없이"라고 덧붙이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교무실 근처를 지나던 최준우는 마휘영이 "저도 믿고 싶지 않은데, 조상훈이 봤다고 하더라"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에 최준우는 마휘영에 "왜 아닌 척해? 너잖아. 네가 훔쳤잖아. 그날 네가 시계 도로 찾아서 갖고 갔잖아. 내가 모르는 줄 알았어?"라고 말을 걸었다. "솔직한 말이 듣고 싶어. 네가 그래놓고 왜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지"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마휘영은 오히려 "어쩔건데. 이 쓰레기 새끼야"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이에 최준우는 "쓰레기는 너 아니야?"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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