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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新남북방·세일즈' 4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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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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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왕궁에서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부국왕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8박 10일간의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총리 취임 이후 11번째인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은 신북방 및 신남방 외교의 외연을 넓히고 한국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첫 방문국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의 회담, 모하마드 압둘 하미드 대통령 예방, 양국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에너지·기반시설·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 진출이 확대되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아웃도어 의류 업체인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조성한 한국수출공업단지 소유권 이전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지원해달라고 방글라데시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 총리는 코히르 라술조다 타지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통해 에너지·교통·수자원·보건·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타지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활용, 한국기업이 광물자원의 개발·가공·수출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는 한국의 신북방정책을 계기로 한 양국 협력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보건·의료, 농수산, 교통, 인프라, 전자정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가운데 키르기스스탄이 강점이 있는 천연식품 분야 합작 기업 설립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외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 중인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한국기업들에 면세 혜택 등을 제시하며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총리는 카타르에서는 총 320억 달러 규모의 '세일즈 외교'를 벌였습니다.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싸니 부국왕과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알 싸니 총리를 만나 LNG 운반선 60척 수주, 북부 가스전 확장,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등 320억 달러 규모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카타르 정부로부터 '한국기업의 사업참여를 기대·환영한다'는 답변을 얻어냈으며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고위급 전략회의와 비즈니스포럼을 동시에 개최해 구체적인 결과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총리의 순방을 계기로 개최된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포럼에서는 2천432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는 437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총리는 방문국마다 동포 및 지상사 대표 간담회를 열었으며 특히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인 애국지사 허위 선생의 후손들과 고려인들을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 오전 귀국해 정상출근하고 외교·산업부 장관으로부터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 참의원 선거 종료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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