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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비난한 8월 한미연합훈련 명칭서 ‘동맹’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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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당초 19-2 동맹으로 알려졌던 8월 연합연습 명칭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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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이 6월 12일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 1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9.6.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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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다음달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행사 능력 검증을 위한 한미연합연습 명칭에서 '동맹'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연합연습을 어떤 명칭으로 할 지 애초에 확정이 되지 않았으며 '동맹'을 제외한 명칭으로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며 "미군과 협조해 이달 중으로 명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 검증을 위한 한미연합연습을 다음달 초부터 약 3주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연습 명칭은 '19-2 동맹'이 유력했다.

명칭 변경 검토엔 북한의 비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6일 기자 문답을 통해 '동맹 19-2'가 현실화한다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 비난한 바 있다.

이 훈련은 병력이나 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이나 북한이 예정됐던 이 훈련을 이유로 강한 반발을 한 것이다.

한편 양국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 능력 및 시기를 평가하는 핵심 절차인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을 다음 달 초부터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습은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처럼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각각 사령관과 부사령관을 각각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IOC 검증을 완료하면 내년부터는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이 이어서 진행된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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