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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황금정원', 전작 '이몽'보다 2배 넘는 시청률…7.4%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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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금정원 한지혜 이상욱 / 사진=MBC 황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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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황금정원’이 첫 회부터 휘몰아쳤다. 캐릭터들의 과거 사연과 사건들이 첫 회부터 활화산처럼 쏟아지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 2회 시청률은 7.4%(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이몽’의 마지막 시청률보다 2배 넘는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동주(한지혜)와 차필승(이상우)의 파격적인 첫 만남이 웃음을 선사했으며, 은동주와 과거 가족으로 얽혔던 이복 자매 사비나(오지은)와 새엄마 신난숙(정영주)의 충격적인 재회가 연이어 터지며 120분을 단숨에 순간 삭제시켰다.

고아로 자라난 은동주는 인생 최악의 생일을 맞았다. 간병인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은동주는 환자에게 케이크 폭탄을 맞고, 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병원에서 잘릴 위기에 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거인이자 보육원 친구 오미주(정시아)가 보증금을 빼돌렸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반면 은동주의 이름을 빼앗고 제3의 인생을 사는 사비나는 인생 최고의 생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SNS 스타로 과거를 완벽히 지운 사비나는 방송 첫 데뷔를 하며 인생의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뷰티크리에이터로 신분을 세탁한 사비나는 I&K 그룹 재벌 후계자인 최준기(이태성)와 호텔에서 성대한 생일 파티를 즐겼다.

그러던 중 은동주와 사비나가 호텔 룸 바에서 맞닥뜨리는 사건이 터졌다. 돈을 모으기 위해 행사가수 알바를 뛴 은동주의 행사장은 다름 아닌 사기 조직의 모임이었던 것. 그곳에서 여장을 하고 위장 잠입 수사 중인 경찰 차필승과 황당한 첫 만남을 갖은 은동주는 사기 조직 두목에게 인질로 잡혔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최준기와 생일을 즐기던 사비나까지 인질로 붙잡히면서 은동주와 사비나는 28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함께 기지를 발휘해 현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됐고, 이 과정에서 은동주가 사비나의 손바닥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겼다. 자신의 손바닥에 적혀진 ‘은동주’라는 이름을 확인한 사비나는 충격에 “이름이 은동주에요?”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사비나는 공포에 휩싸였고, 사비나의 엄마인 신난숙이 은동주를 직접 만났다. 은동주는 신난숙에게 자신이 아람 보육원에서 자랐으며 버스에서 엄마가 버려졌다고 밝혔다. 신난숙은 모른 척하며 “부모가 자식을 버릴 때는 정말 피치 못할 이유가 있는 거다. 당신 엄마는 동주 씨를 위해서라도 찾지 않는 게 나을 수 있다”며 찾지 말 것을 종용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사실 신난숙은 자신이 만난 은동주가 단순한 동명이인이 아닌 자신이 버스에 버렸던 의붓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이에 은동주와 사비나의 뒤바뀐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높였다.

사비나의 충격적인 과거도 드러났다. 그는 은동주의 이름을 빼앗았던 것도 모자라, 그 이름으로 이성욱(문지윤)과 동거해 아이를 낳았던 것. 이성욱은 사비나의 아들인 이믿음(강준혁)과 함께 또 다른 딸 이사랑(정서연)을 홀로 키우며 택시 운전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사비나의 숨겨진 ‘전 남편’ 이성욱이 I&K 그룹 VIP 초청 행사장 앞에서 우연히 사비나를 만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사비나가 은동주였던 시절의 숨기고 싶은 과거인 이성욱은 사비나에게 자신을 기억하냐며 난동을 피우다 쫓겨났다.

그럼에도 이성욱은 사비나를 쫓아갔고, 두 사람은 12년 만에 만나게 됐다. 이성욱은 “딱 한 번만 믿음이를 만나줘”라며 사비나에게 친아들을 만나줄 것을 부탁했지만, 사비나는 그 손을 뿌리쳤다. 같은 시각 설상가상으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최준기가 사비나를 쫓아가는 이성욱을 차로 치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더욱이 은동주와 차필승은 돈가방을 놓고 간 택시 운전기사가 이성욱이라는 것을 알고 이성욱을 찾고 있던 상황. 교통사고 현장을 향해 달려오는 차 안에 은동주와 차필승이 보이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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