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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버킷리스트 하나 해결한 '너구리' 장하권, ""그리핀 넥서스, 다르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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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버킷리스트 하나 해결한 '너구리' 장하권, ""그리핀 넥서스, 다르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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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그리핀의 넥서스를 때려보다니, 아 아직도 얼떨떨해요. 그렇지만 그리핀의 넥서스도 다르지 않더라고요."

담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베릴' 조건희와 '쇼메이커' 허수가 각 세트 두각을 드러내면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롤 챌린저스부터 그리핀을 만나면 작아졌던 악연을 끊어내고 만난 장하권은 얼굴에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무려 13세트 연속 패배의 사슬도 끊었고, 천적 중 천적이었던 그리핀을 정규시즌에서도 잡아내니 당연스러워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장하권은 "그리핀을 이긴 건 최근 폼이 내려온 것 있는 것 같다. 예전 '패왕' 그리핀을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은 아쉽지만 승리해 너무 좋다"면서 "거기다가 1위까지 올라갔다. 1위라는 소리는 정말 달콤하다. 정말 기분 좋다. 킹존도 그렇고, 젠지도 무섭다. 특히 젠지의 기세는 무섭다. 오늘 만큼은 킹존 파이팅"이라고 젠지에 대한 경계김을 전했다.

신예 탑 라이너 '도란' 최연준을 상대한 소감을 묻자 장하권은 "도란 선수가 솔로랭크에서 니코 케넨 원거리 챔피언을 잘 다룬다. 이렐리아도 잘 쓴다. 뭔가 솔로랭크에서 만난 공격적인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그런 면이 강한 선수였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무난했던 것 같다. 서로 경기 흐름대로 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오늘 그리핀전을 승리했지만 1승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그리핀의 넥서스를 공격해서 좋았다. 그리핀의 넥서스도 다르지 않았다"라고 그리핀전 승리의 여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하권은 "1위부터 7위까지 전쟁 속이다.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항상 총알을 잘 장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