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the300]박찬대 원내대변인 "오늘 처리 혹은 다음에 원포인트 고민 중"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북한 목선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이날 중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이날 자정까지 전원 대기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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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북한 목선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이날 중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이날 자정까지 전원 대기를 공지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당초 18일과 19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어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해임 이유가 없다고 봤다"며 "국무위원 해임을 위해 본회의 일정을 연속으로 잡는 나쁜 선례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의 보고에 따르면 물리적으로도 이날 추경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윤 의원이 추경안이 대부분 검토됐고, 전체 사업 중 2개만 남은 상태라고 했다"며 "물론 의결을 하지 못하고 보류 처리된 부분도 많지만 산불과 일본 관련 R&D(연구개발), 부품 개발 부분이고, 일부만 (예산이) 감소된 상황이라 물리적으로는 처리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의총에선 한국당이 요구한 북한 목선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이날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원내대변인은 "추경의 절박성 때문에 일부 의원들이 국정조사를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본격적으로 토론되진 않았다"며 "고민이 깊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 지도부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권한을 위임하고 당 지도부는 야당과 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에서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면 오늘(19일) 추경을 하고,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을 받아들이면 다음주 중 이틀 동안 '투포인트' 본회의를 하겠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원포인트를 생각했는데 한국당이 이틀 본회의를 요구하니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요구를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오늘 처리를 할 것이냐 아니면 다음에 원포인트로 갈 것이냐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 원내대표도 오늘 중으로 연락을 달라고 한 만큼 추경안 처리는 밤 늦게라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일단 밤 12시까지 대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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