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통일부 공동 주최로 열린 제5회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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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통일부는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고위급회담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향후 남북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방향에서 종합적으로 여러가지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현재 어느정도 북측과 협의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고위급회담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 등을 지켜보고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전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생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남북 간) 고위급회담을 열어야 될 국면이기는 하다"며 "고위급회담의 의제나 또 언제쯤 열릴 것인지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시기와 의제 등에 대해선 "그(장관 발언) 취지 그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부대변인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5만t 지원 관련해서는 "WFP 책임하에 목표한 대로 9월까지 5만t이 다 필요한 북측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WFP와 함께 이달 말 1항차 출발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전날 라디오에서 "7000∼8000t짜리 혹은 1만t 정도 (배를 이용)하면 5번 왔다 갔다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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