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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文 회동 결과놓고…한국·바른미래 "추경만 강조", 평화·정의 "黃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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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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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 1년4개월만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회동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야당 요구에는 답을 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추경)만을 요구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논의 진전을 막았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회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을 넘어 절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 장관 해임에 대한 최소한의 답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면서 "외교라인 교체에 대해선 답도 없이 추경 통과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정 장관의 경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줄것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추경안 조속처리만을 거듭 요구했다"면서 "야당의 요구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이에 여야간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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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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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이 만찬을 제안했지만 황 대표가 일정이 있다고 해서 깨졌다"면서 "그 자리를 걷어차버린 제1야당 대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만찬은) 경제 등에 대해 기탄없이 토론할 수 있는 기회였다. 회동에서 못 다한 말들이 많았다"면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전일 회동 직후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소재부품 장비산업에 대한 제도적 법률적 지원에 대해 한국당이 반대가 많아서 마지막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추경안을 외면하는 한국당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 유감,유감, 유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본회의에서 추경처리가 이뤄졌으면 하는 여야 4당의 촉구가 있었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선 황 대표가 답을 주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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