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령' 신세경X차은우, 세번째 '재회' 임박?‥박지현, 첫 등장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박지현이 첫 등장한 가운데, 신세경이 조선최초 여사관을 도전해 차은우와의 세번째 재회를 맞이할지 주목됐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극본 김호수)'에서 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이 또 재회할까.

이림(차은우 분)은 해령(신세경 분)이 자신의 예명인 '매화'를 사칭한 사인회를 찾아갔고, 자신이 이전에 만났던 해령임을 알아봤다. 해령도 바로 이림을 알아보곤 얼굴을 가렸으나 이내 "새 책방마다 본인을 칭찬하면서 몇 권이나 팔았냐"고 했고, 이림은 "사기꾼 주제에 당당하냐"며 황당해했다.

해령은 "사정이 있다"면서 이림에게 사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림은 "그대가 사과할 사람은 나 뿐이 아니다"면서 자신인 줄 알고 찾아온 독자들을 가리켰다. 이림은 "그대가 내 소설을 하찮게 여기든 저 사람들의 마음은 진심"이라면서 "그 깟 돈 몇 푼에 갖고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일침, 해령은 "사과를 하려면 저 분들에게 하겠다"면서 사람들 앞에 섰다.

해령은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며 "저는 매화가 아니다"고 고백, 모두 수근거렸다. 해령은 "매화 행세를 하며 여러분들을 속였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공개적으로 사기꾼이 되어버렸다. 이 모습을 이림이 옆에서 바라봤고, 이림은 "이 자리에 진짜 매화선생이 와 있다"면서 이림을 공개했다.

이때, 어명이라며 매화와 서책을 바로 압수수색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림과 해령이 우여곡절 끝에 몸을 숨겼으나 바로 발각됐다. 해령은 가까스로 몸을 피했으나 이림은 붙잡이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해령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의금부에 붙잡힌 이림은 달아나려했으나 실패, 이내 해령을 떠올리며 "부셔버릴 것, 복수할 거다"며 이를 갈았다.

다음날 이림은 父인 왕을 찾아갔다. 의금부의 폭로로 진짜 매화가 이림임이 들통나버린 것이다. 이림은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서책들"이라 했으나 왕은 서책 뿐만 아닌 글과 관련된 모든 것을 빼앗았다.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하게 명령이 내리자 이림은 "다시는 제 글을 세상에 내놓지 않겠다, 글을 읽고 쓰는 것 뿐"이라면서 "그것조차 할 수 없다면 내겐 아무것도 없다"며 눈물이 터졌고 좌절하고 말았다.

그날 밤 이림은 악몽에 시달렸다. 잠에서 깨자마자 이림은 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자신 마저 어명을 어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민 "차라리 유배를 보내달라 청원할 걸 그랬다"면서 "그럼 나도 할일이 있을 텐데"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괴로워했다.

이진이 이림을 찾아갔다. 이림은 왜 찾아왔는지 물었고, 조심스레 자신이 한 짓에 대해 들었는지 물었다. 이진은 "유명한 매화선생, 네 소설을 읽어봤다"면서 "내 아우가 매화라고 자랑하고 싶지만 우린 짐이 너무 많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진은 말 없이 술잔을 기울이며 이림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진은 여사제도에 대해 허가했다. 여사관은 과거로 치룰 것이라 전하면서 급제자는 권지 신분으로 예문관에 정식 소속될 것이라 전했다. 여인을 사관으로 뽑는다는 소문이 돌았고, 백성들은 "세상이 바뀌려 한다"면서 흥미로워했다. 하지만 혼사가 막힌다는 이유로 모두 쉬시하고 있었다.

그 사이 송사희(박지현 분)이 별시를 치룰 것이라며 자신의 父를 설득해달라고 했다. 이는 대신들 눈도 사로 잡았다. 이로써 송사희의 첫 등장이 그려진 가운데, 해령 역시 파토된 혼례식에서 도망치며 별시에 도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령과 이림이 궁궐 안에서 다시 재회할지 주목됐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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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