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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게인TV] '살림남' 김성수가 공개한 뉴질랜드 사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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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살림남' 캡처


김성수가 과거 자신이 당했던 사기 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1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성수 부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성수는 이날 건강에 좋다는 말에 약재, 꿀, 즙 등 각종 건강 보조 식품을 잔뜩 사왔고, 이를 본 매니저는 귀가 얇아 지나치게 남을 잘 믿는 김성수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지인 자녀의 어학연수 성공사례를 얘기하던 김성수는 혜빈이와 함께 이민을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고, 매니저는 혀를 차며 “생각 안 나? 뉴질랜드”라 정색했다. 그의 말에 표정이 굳어진 김성수는 “은혜를 사기로 갚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사연인즉슨, 20년 전 뉴질랜드에 스포츠바 투자 제의를 받은 김성수가 거의 전 재산을 투자했었다는 것. 하지만 김성수가 투자 한 달 후 뉴질랜드에 방문했더니 스포츠바 자체가 없었다. 김성수는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사는 꿈을 꿨었는데, 꿈과 희망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김성수의 집에 그의 20년 지기 절친인 박상철이 찾아왔다. 김성수가 그에게 각종 건강식품들을 건네자, 박상철은 솔깃해하며 폭풍 흡입해 김성수보다 더한 ‘팔랑귀’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보던 매니저가 “똑같으시네 진짜”라 했을 정도로 쿵짝이 잘 맞는 두 사람의 모습이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환-율희 부부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최민환의 장인과 장모는 율희로부터 FT아일랜드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위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던 장인과 장모는 이번에는 본인들 차례라며 특별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들이 준비한 것은 바로 커피차. 장모는 더불어 최민환을 위해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다며 열심히 레몬청을 준비했다. 음료에 부착할 장식으로 재율(짱이)의 얼굴이 담긴 스티커도 준비했다.

마침내 공연 당일, 커피차를 발견한 최민환은 "정말 놀랐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장인, 장모님이 어디 계실까 싶었다"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최민환은 이어 율희와 함께 멤버들의 음료를 들고 대기실로 향했다. 이때 재율의 돌잔치에서 1학기 대학 등록금을 책임지겠다던 이홍기가 "그때 내가 빚이 있을지도 모르고"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더니 "재율이가 지금 우리가 공연하는 고려대학교에 입학한다면(1학기 등록금을 책임지겠다)"이라며 조건을 걸었다. 이에 최민환과 율희는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화이팅 해보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의 옆에 있던 멤버 송승현은 “그건 좀 '고려'해 봐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FT아일랜드의 팬들이 가득 찬 가운데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고, 율희는 "(최민환이) 군 입대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점점 콘서트 하는 게 뭉클하다"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최민환의 어머니도 아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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