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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한국,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서 북한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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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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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FIFA 랭킹 37위)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북한(122위)과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북한, 레바논(86위), 투르크메니스탄(135위), 스리랑카(201위)과 H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는 총 40개 팀이 출전한다. 5개 팀씩 8개 조를 이루며, 각조 1위 8팀과 각조 2위 중 상위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AFC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8개 팀씩 1-5번 포트로 편성했다. 이어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 5팀이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조 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일본, 이란,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함께 1번 포트에 편성돼 난적들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5번 포트부터 차례로 추첨이 진행된 가운데, 한국은 1번 포트 8개 국가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공이 뽑히면서 H조로 들어갔다. 2번 포트 중 가장 어려운 상대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를 피하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조 편성을 받았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16전 7승8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7년 12월 일본에서의 E-1 챔피언십으로, 당시 한국이 북한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북한과 함께 경계해야 할 팀은 2번 포트 레바논이다. 한국은 레바논에 12전 9승2무1패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지난 2011년 11월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2로 덜미를 잡힌 기억이 있다. 이는 당시 조광래 감독 경질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통산 3전 2승1패, 스리랑카에 1전 1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공교롭게도 5개 팀 중 아랍에미리트를 제외한 4개 팀이 모두 동남아시아 국가다.

일본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과 F조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중국,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

B조 : 호주, 요르단, 대만, 쿠웨이트, 네팔

C조 : 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D조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예멘, 싱가포르

E조 : 카타르, 아프가니스탄, 인도, 오만, 방글라데시

F조 : 일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G조 :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H조 : 한국,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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