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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

제주동부경찰서장 "고유정 사건으로 떨어진 신뢰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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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 펼칠 것…믿음직한 경찰 되도록 노력"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장원석(51)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15일 "고유정 사건으로 떨어진 신뢰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장원석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장원석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15일 동부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임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19.7.15 atoz@yna.co.kr



장 서장은 이날 동부서 회의실에서 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인해 동부서 수사팀에 대한 비판이 많이 있었다"며 "이 부분을 유념해서 앞으로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 서장은 "경찰청 진상조사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만들어서 이른 시일 내에 업무에 반영,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는 치안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진정성 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피해자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도 제보도 받고 출장 수사도 한다. 시신 수색 관련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열심히 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도 다시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장 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참여치안'을 통해 도민·지방자치단체·경찰이 함께 하는 사회안전망이 촘촘히 구축되도록 할 것이며, 생활 주변 불법에는 단호히 대응하고 사건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에 대해서는 세심한 배려를 체질화하는 믿음직하고 신뢰받는 동부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서장은 간부후보 42기로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보안과장·수사과장·외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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