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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11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5일 뉴욕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4-2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강판했다.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약간 상승했다.
1회초 A.J. 폴락의 스리런 홈런으로 3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라파엘 디버스는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젠더 보가츠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시프트가 걸려있던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루 베이스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앤드루 베닌텐디에게도 내야 안타를 내주며 2점을 헌납했다. 이번에도 아쉬운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마이클 채비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길었던 1회를 끝냈다.
류현진은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마르티네스가 날린 날카로운 타구를 테일러가 멋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면서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하위타선을 상대한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3회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에도 시프트의 도움을 받으며 1회 이후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디버스의 타구에 3루수 먼시의 아쉬운 수비와 송구 실책이 나오며 내야 안타를 내줬다. 보가츠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강력한 송구로 홈에서 2루주자 디버스를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베츠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측의 거대한 펜스인 그린몬스터에 타구가 맞고 나오면서 홈런이 아닌 2루타에 그쳤다. 류현진은 디버스를 땅볼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7회까지 94구를 던진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8회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거두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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