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향해 “무책임한 태도…국회 '또 파행' 경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추경안 처리와 민생 입법보다 ‘정경두 지키기’가 더 중요한 것인지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반대하면서 임시국회 본회의 개최 일정이 아직까지도 합의되지 않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표결을 막기 위해 당초 합의된 18일 본회의 개최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정경두 지키기를 중단하고 원만한 국회 운영에 더 이상 찬물 끼얹지 말길 바란다”며 “국정조사가 하기 싫다면 국회가 해임건의안 표결이라도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추진하는 해임 건의안 표결을 꼼수로 막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며 “민주당이 계속 우격다짐으로 나오면 국회는 또 파행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국방부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지만 정부·여당은 일벌백계 사태를 바로잡는 대신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며 어렵게 문을 연 국회 상황을 또다시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엔 해군 2함대사령부가 탄약고 인근에서 발견한 거동수상자를 놓쳐놓고 일반병사에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또 다른 은폐조작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북한 목선 사건 당시 온전히 책임을 물었다면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야당의 정당한 국정조사 요구마저 정치공세로 치부하면서 사건 축소에 급급하니 군의 기강이 이처럼 바닥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