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송파구 위례동 및 복정역, 장지역 일대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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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에 공유 전기자전거가 생겼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다.
송파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송파구 위례동 및 복정역, 장지역 일대를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전기자전거는 공유경제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5분, 10분 등의 단시간으로 전기자전거를 빌려주는 업체가 늘면서 ‘놀거리’ 수단으로만 간주되던 전기자전거를 출퇴근시 대중교통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맺었다. 신도시 특성상 아직 교통 기반시설이 미비해 지역주민 불편이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T바이크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적은 힘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는 이용시 땀이 나는 자전거를 대체하는 출퇴근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롭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카카오T바이크 장점이다.
관심있는 주민은 카카오 T앱을 통해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전기자전거 위치를 확인한 후 전기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나 일련번호로 인증하면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 도착 후 잠금장치로 잠그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고 이용이 끝난다.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은 최초 15분간 1000원이다. 이후 5분당 500원의 초과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보증금 1만원을 선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환급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자전거 관리, 긴급 수리, 재배치 등을 전담하는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송파구는 오는 12월 31일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기간이 끝나면 모니터링 을 통해 관련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유 전기자전거가 대중교통 탑승 지점과 집, 사무실 등 최종 목적지 사이의 중·단거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교통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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